8. 스페인 무르시아 (1박 2일)
무르시아는 스페인의 남동쪽에 안달루시아와 발렌시아 사이에 있는 지방이고, 스페인에서 7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사실 무르시아는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전혀 방문 계획에도 없었는데, 저희가 그라나다에서 바로 발렌시아 넘어가기엔 시간도 길고 해서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들른 도시입니다. 그래서 전혀 여행코스나 이런 걸 짜지 않고 그냥 정말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라나다에서 무르시아 이동]
그라나다에서 무르시아까지는 역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스페인 내에서 도시 사이를 이동하실 때는 버스가 가장 이동시간이나 금액면에서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라나다에서 무르시아까지는 약 3시간 45분이 소요됐습니다.
[무르시아 숙소]
무르시아에서는 바르셀로 무르시아 시에테 코로나스(Barcelo Murcia Siete Coronas)라는 곳에서 묵었습니다. 호텔은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 근처에는 세구라(Segura) 강이 있었는데, 강을 따라 산책하며 걷는 것도 좋았습니다.
[무르시아 여행코스]
1일 차 : 숙소 도착 → 무르시아 성당 → 크레페 먹기 → 저녁 식사 → 강변을 따라 산책
여행코스라고 하긴 애매하게 아주 간단히 둘러봤습니다.
무르시아는 관광지가 아니어서 그런지 저희와 같은 동양인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가 지나가면 약간 사람들의 시선이 따라오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무르시아에도 큰 성당이 있어 들러보았습니다. 사실 유럽 대도시에는 대부분 큰 성당 하나쯤 있고, 이미 많은 화려한 성당을 봤던 지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성당 외부와 내부가 화려한 면이 있었습니다. 여러 도시를 여행하시면 각 도시에 있는 성당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바깥으로 나와보니 붉은색 계열로 칠해진 건물도 있었습니다. 눈에 띄어서 찍어봤습니다.
간식으로 크레페를 먹었습니다. 주문을 잘못해서 크레페에 누텔라 따로, 바나나 따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알아서 합쳐서 먹었습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는 길을 따라 산책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관광지들을 벗어나 그냥 여유를 즐겼습니다.
2일차 : 발렌시아로 이동
그동안의 여독을 푸느라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드디어 발렌시아로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여행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앞으로 발렌시아, 마드리드, 그리고 대망의 바르셀로나까지!
한 달 여행기 끝까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무르시아 식당 및 카페 추천]
WaShun Ramen&Sushi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라멘집이었습니다. 라멘은 리스본에서 먹은 후 먹질 않았었는데, 식당을 찾다가 급 라멘이 당겨서 찾아갔습니다. 돼지육수로 우려낸 국물과 두툼한 고기가 참 맛있었습니다.
발렌시아 여행기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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